‘FA 시장의 승자’ BNK, 최대어 박혜진-김소니아 동시 영입···안혜지와도 재계약

입력
2024.04.18 17:04
수정
2024.04.18 17:06
[점프볼=조영두 기자] BNK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승자가 됐다.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동시에 품었다.

부산 BNK썸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혜진, 김소니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박혜진은 계약 기간 3년, 총액 3억 2000만 원(연봉 2억 7000만 원, 수당 5000만 원), 김소니아는 계약 기간 3년, 총액 4억 원(연봉 3억 원, 수당 1억 원)의 조건이다.

박혜진은 명실상부 WKBL 최고 가드 중 한 명이다. 200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춘천 우리은행(현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위성우 감독 조련 아래 기량이 만개했고, 우리은행에서만 무려 8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번의 정규리그 MVP와 3번의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혜진은 원 소속 팀 우리은행과 더불어 인천 신한은행, BNK 등 다수의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BNK에서 새로운 농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BNK의 연고지 부산은 박혜진의 고향이기에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김소니아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 자원이다. 2012~2013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우리은행에 몸담으며 박혜진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2022~2023시즌 김단비의 보상선수로 신한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고,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연속으로 베스트5를 수상했다. 그는 BNK에서 옛 동료 박혜진과 함께 농구인생의 2막을 열게 됐다.

이밖에 BNK는 내부 FA 자원이었던 안혜지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혜지는 국가대표급 포인트가드 자원으로 BNK에서만 뛴 원 클럽 우먼이다. 2022~2023시즌에는 이소희, 김한별, 진안과 함께 BNK의 창단 첫 챔피연결정전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FA 자격을 얻은 그는 BNK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3억 1000만 원(연봉 2억 8000만 원, 수당 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BNK는 6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에는 진안이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 전력이 더욱 약해졌다. 그럼에도 빠르게 팀을 수습했고,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동시에 품었다. 또한 안혜지와도 재계약을 체결, 새 시즌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사진_WKBL 제공
스포키톡 3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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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선트윈스
    그렇게 부진했는데 재계약을..? 진짜 경기력보고 너무 심하다고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13일 전
  • 냐오냠
    화이팅 하세요
    13일 전
  • 홍낙기
    우리은행은 박혜진, 최이샘 (최은실), 나윤정의 이적은 곧 어려운 시기라고 봅니다. 보상선수를 보상금으로 받습니다.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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