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에 가세한 이다영, 김연경과 카톡 공개… “앞으로 증거 더 풀겠다”

입력
2023.08.18 19:52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다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재영의 배구 매체 ‘더 스파이크’ 기사와 김연경과 나눴던 카카오톡 메신저를 올렸다.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라 이다영이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캡쳐해서 올렸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을 알리고자 기사 내용을 올린다”며 “마지막에 기사 내용 중 언급된 내용의 증거사진도 첨부했다. 앞으로 증거를 더 풀겠다”라며 끝 모를 싸움을 예고했다. 김연경이 이재영의 인터뷰를 두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내린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다영이 공개한 카톡에서 그는 오전 12시2분경 김연경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늦은 시간 이런 연락 보내 정말 죄송하다. 그냥 한번쯤은 얘기해 보고 싶었다”며 “저 진짜 너무 힘들다. 하루하루 연습할 때마다 무서웠고 겁났다. 언니가 무시하고 싫어하는 거 시합할 때나 연습할 때나 다들 다 아는데 너무 힘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정말 잘한 거 없고 자꾸 언니 거슬리게 싫어할 행동들만 해서 언니가 더 그러시는 거 안다. 근데 저는 언니랑 같이 있고 같은 팀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제가 언니 불편하지 않게 거슬리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저 조심하겠다. 그러니까 언니도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마음 푸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에 김연경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이다영은 “저 잘 참고 있다. 그래도 저는 (언니가) 안 싫다. 밉지도 않다. 언니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다. 그냥 감사하다. 늦은 시간 너무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다영이 사과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어떤 일로 갈등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이다영이 추가 증거 공개를 예고하면서 양 측의 진실게임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이다영 인스타그램, 뉴시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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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로전으로 얻는 게 있을까요 김연경 선수만 참 안타깝네요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일 년 전
  • 스버기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네요 김연경 선수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일 년 전
  • 스포키d1
    진실은 언젠가는 다 밝혀지고 알게되어 있습니다 폭로전 진흙탕싸움으로 가지마시고 힘쓰지마시고 그시간에 경기준비를 하심이.....어떨지
    일 년 전
  • 스포키b
    왜 궂이 여론에 앞으로 증거를 더풀겠다라며 킅모를 싸움을 예고 그냥 서로 해결하면 좋았을텐데요 에휴......
    일 년 전
  • 승원ci
    에휴ㅠㅜ 궂이 공론화 폭로전에 본인들이 폭로당할수도 있을텐데요 서로 해결하면 좋을텐데 앞으로 증거더 풀겠다니 ㅠㅜ 그런거 좋아하다가 역으로 본인이 그증거로 실이 되는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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