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까지 가장 열심히, 가장 빠르게 달리는 독립야구단 리드오프, NC 테스트 통과 

입력
2022.11.08 08:05
수정
2022.11.08 08:05
[OSEN=손찬익 기자] "1루까지 가장 열심히, 가장 빠르게 달리는 선수", 연천 미라클 외야수 박영빈을 평가하는 독립리그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외야수 박영빈이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박영빈은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팀의 1번 타자로 활약했으며 타율 4할4리 출루율 0.473, 19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연천 미라클의 외야와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한 박영빈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경희대에 입학했다. 4년 동안 대학리그에서 빠른 발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NC 다이노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입단 후, 대주자 요원으로 기용 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아 방출되어야만 했다.

박영빈은 군복무를 마친 후 절치부심해 전역 후 바로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재기를 준비했다. 빠른 발에 정교함을 더해 도루 성공률을 향상시켰다. 주루 센스가 뛰어나 누상에 나가면 연속 도루로 3루까지 훔치는 등 상대 투수들이 견제하는데 가장 까다로워 했다.

무엇보다 타격능력을 향상 시켰다. 땅볼 위주의 타격이었던 박영빈은 연천 미라클 노찬엽 수석코치의 지도를 받아 타이밍과 타구 방향에 공을 들여 피나는 훈련을 했고, 좌우를 가리지 않는 장타를 많이 생산하게 됐다.

NC 입단 계약 후, 박영빈은 "야구를 해오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던 만큼 다시 프로에 들어가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항상 힘들 때 옆에서 지탱해주신 김인식 감독님, 노찬엽, 이정기 코치님 그리고 마지막 순간 우승을 함께한 팀 동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신 연천군과 김덕현 군수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을 연고로 하는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했으며 LG 손호영과 이번 NC 박영빈 등 7명의 선수를 KBO리그에 입단 시키는 성과로 지자체와 독립구단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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