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우승' 확정!...리그 종료 4경기 남겨 두고 챔피언 등극→통산 36번째

입력
2024.05.05 03:26
수정
2024.05.05 03:26
사진=레알 마드리드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이 됐다.

레알은 4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카디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27승 6무 1패(승점 87점)로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번 라운드로 레알은 리그 우승 여부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만약 레알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바르셀로나가 지로나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레알은 조기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우선 레알은 '승리'라는 전제 조건을 완성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그럼에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지만 후반 6분 브라힘 디아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주드 벨링엄과 호셀루의 추가골로 승리를 달성했다.

레알 경기가 끝나고 2시간 15분 후, 바르셀로나 경기가 진행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로나 원정을 떠났다. 승부를 예상할 순 없었다. 지로나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이끈 팀이었으며 지난 맞대결에서도 지로나는 바르셀로나 홈에서 대승을 거뒀기 때문.

전체적인 경기 지표는 바르셀로나가 앞섰다. 슈팅 횟수는 2배 가량 차이가 났고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 모두 바르셀로나가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지로나의 승리였다. 지로나는 전반 3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막바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재역전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무려 3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포르투게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7분 만에 미구엘 구티에레스 오르테가와 포르투게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는 4-2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지로나전에 패하면서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챔피언은 레알이 됐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레알과 '2위' 지로나의 승점 차는 13점. 남은 경기에서 레알이 전패하고 지로나가 전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레알은 2021-22시즌에 이어 두 시즌 만에 챔피언을 탈환했고 통산 36번째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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