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홀란 포트트릭에 묻힌 황희찬 12호 골...맨시티, 울버햄튼 5-1 대파→'아스널 딱 기다려'

입력
2024.05.05 03:21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이 골을 넣었으나 괴물 스트라이커의 포트트릭에 다소 묻혔다. 팀이 대패를 당해 빛이 바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아스널과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선발 라인업]사진=맨체스터 시티사진=울버햄튼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에데르송, 요수코 그바르디올,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로드리, 마테오 코바치치,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이 선발로 나섰다.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조세 사, 넬손 세메두,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휴고 부에노, 부바카르 트라오레, 주앙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라얀 아이트-누리,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 출전했다.

[프리뷰]

아스널이 본머스를 잡으면서 맨시티와 차이를 벌렸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 차이가 나고 있다. 아직 승점은 뒤져 있지만 경기 수를 다 따라 잡고 다 이긴다면 아스널을 잡고 올라갈 수 있다. 울버햄튼을 잡아야 한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맨시티를 울렸다. 첫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후벵 디아스 자책골로 앞서가다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실점을 했으나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발목을 잡혔던 기억이 있기에 맨시티는 방심할 수 없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득점을 올리기도 한 황희찬이 다시 맨시티를 울릴지 주목됐다.

[전반전] 전반부터 해트트릭, 괴물이 돌아왔다



맨시티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시작부터 흐름을 잡고 밀어붙였다. 전반 8분 로드리가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전반 12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맨시티는 키커로 나선 홀란이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홀란 선제골 이후 맨시티 공격은 더 매서워져다. 전반 16분 더 브라위너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전반 17분 홀란 슈팅은 득점에 실패했다.

홀란이 또 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로드리가 올린 걸 홀란이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홀란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경기를 3-0으로 만들었다. 오랜만에 괴물 스트라이커 본능을 드러낸 홀란이다. 전반은 맨시티의 3-0 리드 속 종료됐다.

[후반전] 황희찬 골에도 달라지지 않은 흐름...폭주한 맨시티, 5-1 대승

후반 시작과 함께 울버햄튼은 르미나를 불러들이고 장-리크네 벨레가르드를 넣었다. 변화를 준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맨시티 공격 위협에 고전했다. 후반 8분 벨레가르드가 올린 크로스를 에데르송이 쳐냈고 이를 황희찬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만회골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 골이었다.

황희찬 골 직후 홀란이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포든 패스를 받은 홀란은 강력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의 리그 25호 골이었고 2위 알렉산더 이삭과 차이를 5골로 늘렸다. 후반 14분 그바르디올 패스를 받은 홀란이 5번째 골을 노렸으나 조세 사 선방에 좌절됐다.

맨시티가 압도하는 흐름은 쭉 유지가 됐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아케를 불러들이고 존 스톤스를 넣었다. 후반 26분 울버햄튼은 휴고 부에노 대신 산티아고 부에노를 투입했다. 후반 30분엔 쿠냐 대신 파블로 사라비아를 넣고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더 브라위너, 실바, 포든을 모두 빼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제레미 도쿠, 마테우스 누네스, 잭 그릴리쉬가 들어갔다. 맨시티는 후반 37분 홀란을 빼고 훌리안 알바레스를 내보냈다.

알바레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고메스 실수가 나왔고 이를 누네스가 압박을 통해 탈취한 뒤 로드리에게 보냈다. 로드리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골을 터트리면서 5-1이 됐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분투한 황희찬은 후반 41분 그라운드를 떠났고 타완다 치레와가 들어갔다. 후반 42분 도쿠의 슈팅은 조세 사가 막아냈다. 경기는 맨시티의 5-1 대승으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맨체스터 시티(5) : 홀란(전반 12분, 전반 35분, 전반 추가시간, 후반 9분), 훌리안 알바레스(후반 39분)

울버햄튼(1) : 황희찬(후반 8분)<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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