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에 태극기 펄럭!...'역시 올해의 선수' 배준호, 마지막 경기서도 맹활약→호평 이어져

입력
2024.05.05 00:00
사진=스토크 시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가 왜 자신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는지 보여줬다.

스토크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종전에서 브리스톨 시티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는 17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 전 배준호에게 희소식이 있었다. 스토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크 미드필더 배준호가 2023-24시즌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승리했다. 배준호는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토크의 팬들은 첫 8개월 동안 관중석에서 '한국의 왕'을 노래했고 이 기간 동안 배준호는 핵심 선수가 되었다. 배준호는 브리스톨 시티전을 앞두고 스포츠 디렉터 조나단 월터스와 레전드 마크 스타인으로부터 상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로 온 배준호는 오자마자 맹활약을 했다. 어린 나이에 첫 유럽 생활이었어도 잘 적응을 했고 주전으로 정착했다. 감독이 바뀐 이후에도 배준호 입지는 여전했다. 브리스톨과 경기 전까지 배준호는 리그 37경기를 뛰었는데 선발만 24경기였다. 그러면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도 잘 쌓았다.

특히 중요했던 시즌 막판 활약을 하면서 스토크의 잔류에 공헌했다. 팬들이 선정한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브리스톨전에서도 배준호는 선발 출전했고 좌측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태극기를 목에 매달고 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배준호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0%,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3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6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리그 3호 골을 놓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

영국 '스토크온트렌트'는 "스토크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배준호는 자신감과 퀄리티로 가득 차 보였다.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는 장면도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성공적으로 유럽 첫 시즌을 끝낸 배준호는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더 발전된 배준호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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