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맨시티와 승점차 4점으로 벌렸다! 2경기 더 치르긴 했지만… 본머스와 '친구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향해 한 발 더

입력
2024.05.04 22:29
수정
2024.05.04 22:29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이 본머스를 꺾으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조금 더 높였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추격해 오는 맨체스터시티에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승점차를 벌렸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본머스에 3-0 승리를 거뒀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어렸을 때 함께 축구를 배운 친구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벌인 대결이었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다. 순위표 꼭대기에 있지만 영 불안한 입장이다. 아스널은 36경기에서 승점 83점을 따냈다. 2위 맨시티는 단 34경기만 치른 가운데 승점 79점이다. 두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4점차는 맨시티의 전력을 감안할 때 역전하기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며, 맨시티의 우승이 더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나마 아스널이 미끄러지지 않고 이 경기까지 잡아내면서 우승 확률을 한층 높였다. 아스널은 남은 2경기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버턴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맨시티가 미끄러지길 기대해야 한다.

아스널은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전 정규시간이 끝나갈 때 카이 하베르츠가 문전 침투하면서 마크 트래버스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따냈다. 45분 키커 부카요 사카가 성공시키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아스널의 해결사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 지역까지 파고든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으로 공을 밀어줬다. 트로사르가 논스톱 오른발 슛을 재빨리 성공시키는 결정력을 발휘했다. 라이스는 경기 종료 직전 득점까지 터뜨리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내내 공격진의 경기력이 숙제였던 아스널은 선발 스리톱이 각각 페널티킥 획득, 페널티킥 성공, 필드골 득점 등 골에 고루 기여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려면 좋은 경기력을 골로 마무리해주는 마무리 능력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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