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이면 홈런인데! 이정후, 보스턴 원정 아쉬운 무안타

입력
2024.05.01 10:59
수정
2024.05.01 10:5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아쉽게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출전,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로 하락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타구를 만들었지만, 베이스를 밟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 기록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특히 9회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저스틴 슬레이튼을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6구째 90.6마일 커터를 강타했다.

타구 속도 100마일, 각도 34도의 타구가 우측으로 뻗었다. 넘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담장앞에서 윌리어 아브레유에게 잡혔다. 비거리 377피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 타구는 30개 구장중 26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였다.

이 타구가 홈런이 되지않는 구장은 펜웨이파크를 비롯해 캔자스시티 오클랜드 워싱턴 네 곳이었다. 다시 말해 홈이었으면 담장을 넘겼을 타구라는 뜻이다.

이정후는 앞선 6회에도 좌완 브레난 버나디노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역시 중견수 글러브에 잡혔다.

이날 그가 날린 이 두 타구는 이날 경기에서 나온 타구중 비거리 부문 1, 2위를 차지했다.

팀은 0-4로 졌다. 선발 로건 웹은 1회부터 4회까지 계속 실점하며 고전했다. 3 2/3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사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상대 선발 쿠퍼 크리스웰(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보스턴의 가렛 쿠퍼는 5회 타석 도중 사구에 손을 맞은 뒤 교체됐다. 보스턴 구단은 오른 손목 타박상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하며 추가 검진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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