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라던 라즈 감독, 프랑스 리옹 지휘봉 합의

입력
2024.05.02 14:08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후보로 꼽혔던 브루노 라즈(48·포르투갈) 감독이 프랑스 리그앙 명문 올랭피크 리옹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인 '마이스푸트볼' 등 복수 매체는 2일(한국시간) "지난해 10월 보타포구(브라질)에서 경질된 라즈 감독이 다가올 시즌 리옹의 감독이 될 것"이라며 "구단과는 합의를 마친 상태다. 만약 구단이 계약을 파기할 경우 라즈 감독은 250만 유로(약 37억 원)를 보상받게 된다"고 전했다.

라즈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 중인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셰필드 웬즈데이, 스완지시티(이상 잉글랜드) 수석코치 등을 지낸 뒤 자국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고 2018-19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여름 울버햄튼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황희찬을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22년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던 그는 지난해 7월 브라질 클럽 보타포구를 맡았으나, 15경기에서 4승에 그치며 10월에 계약 해지됐다.

라즈 감독 외에도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우승을 견인했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과 셰놀 귀네슈(튀르키예) 전 FC서울 감독 등이 한국 사령탑 후보로 꼽힌다.

전날(1일) 스페인 매체에서는 과거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마요르카 시절 지휘했던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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