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68홈런 새 역사' SSG 18안타 역전승, 롯데 불펜방화 4연승 좌절 [사직 게임노트]

입력
2024.04.24 22:05
 추신수(오른쪽)와 최정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최정의 개인 통산 468호 홈런에 추신수의 한미 통산 2000안타까지. 대기록이 쏟아진 SSG가 그림 같은 역전승을 따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과 선발투수 로버트 더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롯데는 윤동희(중견수)-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손호영(유격수)-한동희(3루수)-김민성(2루수)-정보근(포수)과 선발투수 이인복으로 선발 라인업을 맞췄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전 안타를 쳤고 2루수 실책이 겹치면서 2루에 안착했다. 황성빈이 중전 안타를 터뜨리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2,3루 찬스를 가져간 롯데는 레이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전준우의 좌전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롯데가 1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그러자 SSG는 2회초 공격에서 뒤집기 한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쳤고 박성한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고명준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SSG는 박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추신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면서 4-2 역전이 가능했다. 추신수는 이 안타로 한미 통산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71안타를 남긴 추신수는 KBO 리그에서 통산 329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번엔 롯데가 몰아칠 차례였다. 3회말 1사 후 윤동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치고 나가자 황성빈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렸고 3루수 포구 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어 득점까지 성공했다. 순식간에 4-4 동점이 된 것이다. 여기에 레이예스의 우중간 2루타와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1점을 도망간 롯데는 손호영의 좌전 3루타로 1점을 더하며 신바람을 냈다. 손호영의 타구를 잡으려던 좌익수 에레디아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이를 잡지 못하면서 3루타로 이어진 것. 이것도 부족했는지 한동희도 좌전 적시타를 날려 롯데가 1점을 더했다.

SSG에게는 어마어마한 대포가 있었다. 5회초 2사 후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SSG가 1점을 추격했다. 이는 최정의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최정은 역대 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1위였던 이승엽 두산 감독의 467개를 넘어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한유섬도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백투백 아치를 그린 SSG는 6-7 추격에 성공헀다. 한유섬은 시즌 11호 홈런을 마크했다.

SSG는 7회초 공격에서 또 한번의 빅 이닝을 연출했다. 선두타자 최정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에레디아도 우전 안타를 날려 SSG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자 롯데는 전미르 대신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SSG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박성한의 좌전 적시타로 7-7 동점을 이뤘고 고명준이 중견수 방향으로 큼지막한 적시타를 날려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준용의 폭투로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하면서 SSG가 10-7로 달아날 수 있었다.

SSG는 9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최경모가 중전 안타를 쳤고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때려 1점, 추신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얻었다.

이날 SSG는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2득점,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한유섬, 고명준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선발투수 더거가 2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민호~이로운~한두솔~노경은~조병현~문승원으로 이어지는 계투 작전으로 롯데의 추격을 봉쇄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이인복이 4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고 전미르도 1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SSG 최정이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인복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SG 랜더스 SSG 최정이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의 통산 467홈런을 넘어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인복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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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구짱구아
    이승엽 하고비교가대나일본홈런하고합치면600개가넘는디
    9일 전
  • 미치겠다롯데야
    역시 롯데는 안돼ㅠㅠ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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