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김재희,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조준···KLPGA 통산 상금 1위 도약 노리는 박민지는 1언더파 스타트

입력
2024.05.03 20:02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조준했다.

황유민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를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오전에 티오프를 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낸 황유민은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섰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 출발이 좋다. 5차례 대회 출전에 우승을 포함해 모두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도 26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렸고, 파5 홀에서는 그린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황유민은 “그린이 작은데 페어웨이도 좁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아이언 플레이도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12언더파 60타를 쳐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전예성도 샷 감각을 유지했다. 보기를 2개 적어내기는 했지만 버디 7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로 황유민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신인 윤민아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자 김재희도 3언더파 69타를 쳐 시즌 두 번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재희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라운드 초반 보기 2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1언더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 또는 2명의 공동 5위를 하면 장하나(57억749만2684원)를 제치고 통산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박민지의 현재 누적 상금은 57억462만9877원이다.



교촌 레이디스 오픈은 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걸고 사흘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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