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이적 선언' 하샤쉬, U-25 유럽챔피언십 2연패...타이틀 방어 성공

입력
2024.04.29 10:19
수정
2024.04.29 10:19
2년 연속 U-25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부라크 하샤쉬. 사진=유럽당구연맹(CE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최근 PBA로의 이적이 공개된 튀르키예의 부라크 하샤쉬(18)가 25세 이하 유럽3쿠션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8일 그리스에서 열린 '2024 U-25 유러피언챔피언십3쿠션대회' 결승전에서 하샤쉬는 '프랑스 유망주' 막심 파나이아(24)를 20이닝 만에 40:24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하샤쉬는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 기대주' 알레시오 다가타를 40:3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며, 파나이아는 튀르키예의 세이멘 외즈바쉬(19)를 40:33으로 꺾고 하샤쉬와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결승전 경기를 앞둔 막심 파나이아(왼쪽)와 부라크 하샤쉬(오른쪽).

결승전 초반은 13:11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하샤쉬가 근소하게 리드를 벌였다. 하지만 10이닝째에 하샤쉬의 하이런 11점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파나이아는 어떻게든 격차를 줄이려 애썼으나 끝내 점수 차는 줄어들지 못했고, 20이닝 만에 40:24로 하샤쉬의 승리로 끝을 맺였다.

이로써 햐사쉬는 결승전에서 무려 2.500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유럽 주니어 챔피언에 올랐다.입상한 선수들. 왼쪽부터 준우승 막심 파나이아, 우승 부라크 하샤쉬, 공동3위 알레시오 다가타, 세이멘 외즈바쉬.

결승전에서 2.500의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하샤쉬는 이번 대회 동안 1.594의 대회 평균 애버리지를 작성했다. 또한, 공동3위에 오른 다가타는 애버리지 1.343을 기록해 하샤쉬의 뒤를 이었으며, 14점의 대회 최고 하이런 기록도 차지했다.

한 유럽 당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1점대 이상의 애버리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하샤쉬는 PBA 이적 직전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굉장한 재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샤쉬는 오는 5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을 마지막 대회로, UMB 무대를 떠나 PBA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사진=CE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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