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문제' 시즌 마감한 피닉스 구단주의 생각은?

입력
2024.05.03 06:00
이시비아 구단주는 자신의 팀을 믿고 있다.

피닉스 선즈의 맷 이시비아 구단주는 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시비아 구단주는 이 자리에서 피닉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시비아 구단주는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케빈 듀란트-데빈 부커-브래들리 빌로 이어지는 초특급 빅3를 꾸렸다. LA 레이커스의 챔피언 등극을 이끈 바 있는 프랭크 보겔 감독도 데려왔다. 하지만 피닉스의 올인 전략은 실패했다.

피닉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스윕패를 당하며 허무한 퇴장을 알렸다.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은 피닉스는 다음 시즌을 위한 팀 개편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시비아 구단주는 "우리는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다. 아직 시작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이슈는 보겔 감독 교체 건.

보겔 감독은 화려한 선수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강점인 수비 전략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시비아 구단주는 보겔 감독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피닉스의 선수단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 다음 시즌 피닉스 빅3의 샐러리 캡은 1억 5,000만 달러가 넘는다. 즉 FA/트레이드 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설상가상으로 유망주 수급을 위한 드래프트 지명권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이시비아 구단주는 "사람들이 '피닉스 구단이 불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의견이다. 갖고 있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활용해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유연성이 없다는 평가는 옳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코트 밖에서 이룬 성과가 마음에 든다. 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비아 구단주와 인터뷰에 함께한 제임스 존스 단장은 피닉스가 선수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구단이라고 밝혔다.

존스 단장은 "새로운 선수를 추가하기 위해 모든 시나리오를 살펴볼 것이다. 우리는 이미 정말 좋은 6~8명의 선수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 단장은 우승을 위한 팀 케미스트리 형성의 종요성도 강조했다.

존스 단장은 "케미스트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진다. 또한 케미스트리는 고난을 겪은 후에 구축되기도 한다. 다음 트레이닝캠프에 선수들의 케미스트리는 공고히 다져져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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