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본인도 모르는 '향후 거취'...유력한 곳은 사우디→48시간 내 최종 결정+방해 요소 NO

입력
2023.06.06 19:41


[포포투=오종헌]

현재 상황으로는 리오넬 메시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와 알 힐랄 사이에 계획이 바뀐 건 없다. 향후 48시간 내로 최종 면담이 진행된다. 현재 이 거래를 방해할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약서에 서명하는 게 가장 유력한 결말이다. 현재 메시는 사우디행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이다. 지난 2004년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7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고,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21년 여름 갑작스럽게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마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잔류를 결정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때문에 더 이상 동행을 이어갈 수 없었다. 결국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메시의 행선지는 PSG였다.

메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모습에 비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적응기에 불과했다. 메시는 올 시즌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기준 최종 성적은 32경기 16골 16도움. 경기당 한 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제 PSG와의 동행을 끝마치게 됐다. 이미 클레르몽 풋과의 리그앙 최종전을 앞두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PSG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제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S) 진출 가능성도 있지만 유력 후보는 두 곳이다.

첫 번째는 바르셀로나 복귀다. 이미 회장, 부회장 모두 나서서 메시 복귀를 외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집이다. 그의 복귀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할 것이다. 물론 이적설이 있는 알 힐랄을 존중한다. 그들은 굉장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다"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마찬가지다. 사비 감독은 "최우선 목표는 분명하다. 나는 진심으로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길 바란다. 이미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 모든 건 메시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이다. 특히 스페인 '스포르트'는 "알 힐랄은 오는 6일까지 메시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란다. 메시의 결정만 남았다"고 전했다. 만약 메시가 알 힐랄로 이적할 경우 연봉 4억 유로(약 5,599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사우디행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상황이 복잡해 본인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헤라르드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메시는 거취가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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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째째러브
    행운이여
    10달 전
  • 누진세
    화려하군요
    10달 전
  • 키포스포키포스
    대박이네요~
    10달 전
  • 나이스나이스
    멋져요!!~~!
    10달 전
  • 시리시리뱅뱅
    바르셀로나로 컴컴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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