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겔스만에 접근...첼시도 상황 주시

입력
2023.03.25 08:20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과 DFL-슈퍼컵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수뇌부를 완전히 만족시키진 못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 1위를 내어준 것과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패한 것이 경질의 주된 이유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적' 신분이 된 나겔스만 감독은 곧바로 여러 구단과 연관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하며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현재에는 4위도 아슬아슬한 상황이 됐다. 이에 겨울부터 꾸준히 콘테 감독의 경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발생한 논란은 거기에 불을 지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콘테 감독은 공식 선상에서 선수들의 태도와 구단, 다니엘 레비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 행동의 파장은 컸다. 팬들은 그에게 실망했고 선수단 내에선 그의 경질을 바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혀졌다. 수뇌부들 역시 이런 콘테 감독의 행동에 실망감을 느끼며 빠르게 경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콘테 감독과의 이별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토트넘은 빠르게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여러 감독이 물망에 올랐지만, 진전은 없었고 나겔스만 감독 역시 그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겔스만이 매물로 나오면서 토트넘은 2년 전에 처음 관심을 보였던 그를 선임할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나겔스만과의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그를 원하는 구단은 토트넘 뿐만이 아니다. 첼시 역시 나겔스만 감독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원하고 있지만, 첼시 역시 그의 계획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으며 오는 여름 선임핳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최근 그의 미래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첼시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는 아직 다른 감독과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몇몇 탑 클럽이 나겔스만 감독과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첼시가 그 중 한 팀이 돼도 놀랍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6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 스핀
    첼시야 참아라
    일 년 전
  • 타이거킹
    뭔 이적설만 나오면 죄다 첼시여
    일 년 전
  • 웨이스트바스켓
    포터는 돈쓴게 많아서 쉽게 경질 못할건데..
    일 년 전
  • 츄러스먹고싶다
    멋져요
    일 년 전
  • 누진세
    멋집니다.
    일 년 전
실시간 인기 키워드
  • 김민재 벤치
  • 롯데 시즌 첫 4연승
  • KIA 연장 승리
  • KT 천성호 끝내기 안타
  • LG 3연패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