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향한 '질투심' 폭발..."아스널로는 이적하지 마!"

입력
2023.03.24 19:00


[포포투=한유철]

테디 셰링엄이 데클란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을 극구 반대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최고의 3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190cm에 달하는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미드필더로서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췄다고 여겨진다. 본래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었던 만큼 좋은 수비력을 갖추고 있으며 성장함에 따라 공격적인 능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미 리그 내에선 동포지션 최강자라 불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라이스는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과 연관됐다. 어린 시절 성장했던 '친정팀'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등이 그 주인공이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이적을 원치 않으며 그에게 1억 파운드(약 1585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책정했지만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라이스는 이전부터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특정 팀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UCL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웨스트햄 역시 그런 라이스의 의견을 어느 정도 존중하는 모양새다.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이슈는 없으며 이 흐름이 여름까지 지속된다면 돈을 받고 팔 가능성이 농후하다.

본래 첼시행이 유력했지만, 지금은 아스널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첼시가 최악의 부진을 겪음과 동시에 아스널이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선 탄탄한 스쿼드 뎁스가 필요하며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때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 대상으로 라이스가 낙점됐다. 본래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타깃 1순위였지만, 최근 재계약을 체결하며 라이스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가 합류한다면, 아스널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는 라이벌 팀들에게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셰링엄 역시 아스널의 전력 보강을 경계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그는 "라이스는 확실히 아스널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 것이다. 그렇게 말하긴 싫지만, 아스널은 이미 이번 시즌 충분히 좋은 팀이 됐다. 라이스가 합류한다면, 아스널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가 거기로 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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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러스먹고싶다
    최고시다 정말
    일 년 전
  • 누진세
    멋져요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오호, 그렇게 된거군요.
    일 년 전
  • 나이스나이스
    최고!!!
    일 년 전
  • 재준아넌모르잖아
    멋집니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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