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대신 선발 17세 소년, 분데스 최연소 득점 겹경사

입력
2022.09.11 13:08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건너온 사디오 마네가 새 역사를 쓴 17세 소년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줘야 할 지도 모른다.

뮌헨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리그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3연속 무승부로 불안한 선두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마네가 제외됐다. 마네는 리버풀 핵심 공격수 중 하나였으며,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당연히 선발이 예상됐지만,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은 그를 선발에서 제외됐다.

마네 대체자는 이제 갓 17세 소년인 마티스 텔이 나섰다.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텔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대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에 선발 출전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제 만 17세 136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텔은 이전부터 전 유럽의 관심을 받은 특급 유망주였다. 수많은 명문팀들이 텔을 노렸고, 뮌헨이 승자가 됐다. 결국, 뮌헨은 예상보다 빨리 텔의 효과를 봤다.

당장 마네의 자리가 위협 받을 가능성은 아직 적다. 그러나 텔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공격포인트를 달성한다면, 마네의 주전 자리도 보장 받기 힘들다. 17세 소년이 쏘아올린 골이 뮌헨과 마네를 긴장 시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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