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리버풀이 지로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지로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18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지로나는 승점 3점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단주마를 비롯해 힐, 아스피리야, 반 더 비크, 로메우, 프란세스, 구티에레스, 크레이치, 후안페, 블린트, 가자니가를 선발로 내세웠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살라, 누녜스, 디아스, 흐라번베르흐, 소보슬러이, 존스, 아놀드, 고메스, 반 다이크, 로버트슨, 알리송이 선발로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다. 리버풀은 전반 4분 고메스, 전반 7분 누녜스가 연달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지로나가 반격했다. 블린트의 패스를 받은 프란세스가 슈팅을 때렸지만 막혔다. 이후 지로나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13분 힐, 전반 17분 구티에레스가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중반부터는 리버풀의 흐름이었다. 전반 23분 소보슬러이, 전반 26분 디아스가 지로나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 35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누네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막혔다. 이어 전반 45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헤더로 가져갔지만 빗나갔고,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도 치열했다. 후반 1분 지로나가 단주마의 슈팅으로 찬스를 잡자, 리버풀도 존스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지로나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분 단주마가 아스피리야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결국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6분 리버풀은 각포, 지로나는 스투아니와 포르투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바꿨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리버풀이 엘리엇, 지로나는 2장의 카드를 사용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찬스는 리버풀이 만들었다. 후반 34분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나갔고, 후반 39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아놀드가 날카롭게 감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4분 엔도를 넣으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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