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출전’ 뮌헨, ‘호셀루 88분·91분 극장 연속골’ 레알 원정에서 1-2 대역전패···합산 3-4로 결승 진출 실패

입력
2024.05.09 06:01
수정
2024.05.09 06:01




김민재(28)가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14분가량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막판 호셀루에게 연달아 2골을 실점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합산 점수 3-4로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1차전 홈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뮌헨은 2차전 원정에서 앞서던 경기를 역전당하면서 합산 점수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홈팀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닌이 골문을 지켰고 멘디-나초-뤼디거-카르바할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벨링엄-크로스-추아메니-발베르데가 나섰고 최전방 투 톱에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가 포진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마즈라위-다이어-더 리흐트-키미히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파블로비치와 라이머가 위치했고 2선에는 그나브리-무시알라-사네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케인이 포진했다.









전반 12분 레알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카르바할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연결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비니시우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흘러나온 공을 호드리구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노이어가 막아냈다.

전반 27분 만에 뮌헨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그나브리가 다리에 이상을 느끼면서 경기장에 주저앉았고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뮌헨도 한 차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높이 뜬 공을 케인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날카롭게 향했으나 루닌이 막아냈다.

양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펼치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레알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하지만 노이어의 선방과 뮌헨 수비의 육탄 방어가 막아냈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호드리구가 직접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3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데이비스가 직접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레알이 급해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곧바로 크로스와 추아메니를 빼고 모드리치와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6분 레알이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반칙으로 취소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했고 발베르데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나초의 발에 맞고 뮌헨 수비에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이전 과정에서 나초의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1분 투헬 감독은 사네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하면서 백3 형태를 구축했다.

후반 37분 레알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뤼디거가 뒷공간으로 긴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43분 레알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노이어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노이어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앞으로 흘렀고 호셀루가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분 레알이 경기를 뒤집었다. 왼쪽에서 뤼디거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호셀루가 밀어 넣으면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온사이드로 득점이 그대로 인정됐다.

결국 레알이 막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뮌헨은 1-2 역전패로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스포키톡 1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 명품발걸음
    수고하셨습니다
    11일 전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감독 선임
  • 다르빗슈 200승
  • 김하성 6호 홈런
  • 여자대표팀 미국 원정 명단
  • 손흥민 10골 10도움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