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8년간 유럽 커리어 마감' 티아고 실바, 친정 플루미넨시 복귀…41세까지 뛴다

입력
2024.05.08 05:32


(베스트 일레븐)

불혹에 다다른 티아고 실바가 유럽 생활을 마감하고 친정으로 복귀한다.

플루미넨시는 7일(한국 시간) "세계 축구의 전설이 된 실바와 계약에 합의했다. 고향에 돌아온 이 괴물은 2026년 6월까지 팀에서 뛸 예정이며, 3번 유니폼을 입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바는 오는 6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를 앞두고 고향 브라질로 돌아가는 선택을 내렸고, 국제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0일부터 플루미넨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를 배출한 플루미넨시 출신 중에서도 실바는 가장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다. 11세부터 18세까지 팀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으며, 이후 푸치보우·주벤투지 등 브라질 프로 팀을 거쳤다.

2004년에는 포르투갈 클럽 포르투로 이적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디나모 모스크바 임대를 거쳤다가 2006년 다시 플루미넨시로 돌아왔다.

실바는 2007년 플루미넨시에서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에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플루미넨시 기록은 146경기 14골이다.

유럽 진출은 다시 찾아왔다. 2008년 AC 밀란으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2010-2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긴 뒤로 8년간 활약했으며, 프랑스 리그 1 7회 우승을 차지해 카타르 자본 인수 이후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유럽 커리어의 마지막 팀은 첼시였다. 2020년 8월 첼시로 적을 옮긴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트로피를 들었다.

총 18년간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그는 이제 고국으로 돌아간다. 고국 브라질 국가대표로 10년 넘게 활약했다. 총 네 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2019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경력은 113경기 7골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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