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텐 하흐 체제' 14위 팰리스에 '대참사' 맨유, 0-4 패배…올리세에게 멀티골 허용

입력
2024.05.07 05:56


(베스트 일레븐)

에릭 텐 하흐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팰리스)전에서 0-4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4-2-3-1을 가동했다. 호일룬 원톱에 2선 가르나초, 마운트, 안토니가 구성했고 3선 에릭센, 마이누였다. 백포는 완 비사카, 에반스, 카세미루, 달롯이었으며,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착용했다.

원정팀 팰리스는 3-4-2-1이었다. 마테타 원톱에, 2선 에제, 올리세가 나섰다. 중원은 미첼, 휴즈, 워튼, 무노즈가 구성했으며, 수비진 리차즈, 안데르센, 클라인이었다. 골키퍼는 헨더슨이 나섰다.

팰리스는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섰다. 맨유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드리블하며 올라온 그를 맨유 수비진이 막지 못했고 그대로 슛을 허용하며 골망이 흔들렸다.

맨유는 전반 26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수도 있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카세미루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이 팰리스 골키퍼를 밀치면서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팰리스는 오히려 전반 40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기세를 잡았다. 배후에 수비가 몇 없는 상황, 중원에서 단번에 넘어온 패스를 장 필립 마테타가 왼 측면에서 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팰리스는 후반전에만 두 골을 추가했다. 후반 13분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크리스 리차즈가 발을 댔다. 이 패스가 타이릭 미첼에게 향하면서 발을 대 밀어넣었다.

후반 21분에는 올리세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은 팰리스다. 오른 측면에서 다니엘 무노즈가 침투하던 올리세에게 패스를 내줬다. 그대로 강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16승 6무 13패, 승점 54를 기록하면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진작 무산된 가운데 하위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팰리스는 11승 10무 15패, 승점 43으로 리그 14위를 기록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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