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역지도 '손흥민 활용법' 지적..."중앙에선 반 다이크 못 괴롭혀" 평점 6점

입력
2024.05.06 08:1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 원정 맞대결에서 2-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서도 패하면서 지옥의 4연전서 14실점으로 4연패(뉴캐슬전 0-4 패, 아스날전 2-3 패, 첼시전 0-3 패, 리버풀전 2-4 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60으로 3경기 남은 시점서 2경기가 남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과 승점 7점 차이로 4위 탈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말 그대로 지킬 앤 하이드였다. 특히 고질병으로 지적 받은 것처럼 전반전에서 너무 무기력했다. 리버풀이 전반 16분 각포가 좌측면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올린 크로스를 살라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린데다가 전반 추가시간 로버트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무런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다. 특히 부진했던 좌측 풀백의 에메르송과 중원의 벤탄쿠르를 방치했다. 이로 인해서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 이어지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 5분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정확한 헤더로 리버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14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환상적인 원더골을 터트리면서 4-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대처 부재가 문제였던 실점들이다.

이후 다급해지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술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급하게 후반 17분 벤탄쿠르 대신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히샬리송, 에메르송 대신 올리버 스킵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사후약방문이랄까. 히샬리송이 투입되면서 원톱 히샬리송에 좌측 윙 손흥민이 되자 토트넘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먼저 후반 27분 존슨의 패스를 히샬리송이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이 1-4로 따라 붙기 시작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여기에 후반 32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PL 120호골을 터트리면서 2-4로 따라 붙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PL 동양인 선수 역대 최다골 공동 2위 시즌(1위 24골 손흥민 2021-2022, 2020-2021 시즌 17골)을 세웠다.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2-4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 이외에 슈팅 2회와 패스 성공률 87%, 기회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2회, 드리블 시도 13회와 성공 5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손흥민은 평범한 6점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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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히샬리송이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중앙 공격수 역할을 다시 맡았다. 버질 반 다이크, 콴사를 괴롭히지 못했다. 왼쪽으로 이동한 뒤 훨씬 나아졌고 좋은 돌파를 만들면서 리버풀 수비진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골을 맛봤다"라고 평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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