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통산 300번째 경기서 120번째 득점…팀은 완패

입력
2024.05.06 04:26
6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흰색). 게티이미지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뒤진 후반 32분 만회 골을 터트렸다. 골문 정면에서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7호 골이자 EPL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2-4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패배로 18승 6무 11패로 승점 60점을 유지한 토트넘은 리그 5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9패)에 7점 뒤진 6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압도당했다.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 헤더, 45분에는 앤디 로버트슨이 추가 골을 집어넣었다. 후반에도 리버풀이 몰아붙였다. 후반 5분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코디 학포가 헤더로 연결,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얼어붙은 토트넘은 후반 32분 히샤를리송에 이어 손흥민의 연속 골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날 리버풀의 슈팅은 25개로 11개에 머문 토트넘의 2배 이상이었다. 유효 슈팅도 13개로 6개인 토트넘보다 훨씬 많았다. 경기력은 스코어로 고스란히 연결됐다. 리버풀 에이스 살라는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 시즌 18골-10도움을 기록하며 EPL 사상 첫 3년 연속 '10-10'을 달성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한화 삼성
  • 장재영 타자 전향
  • 레버쿠젠 무패 우승
  • 오타니 무안타
  • 여자배구 VNL 30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