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상대 1골 1도움' 살라, PL 역사상 첫 '3시즌 연속 10-10' 대기록 작성

입력
2024.05.06 03:18
수정
2024.05.06 03:18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10골 1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토트넘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경기 무승 행진을 끊었고, 2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이날 모처럼 살라가 부활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전 선발 출전한 살라는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에메르송 로얄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코디 학포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도 살라의 공이 컸다. 살라가 골대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손에 맞고 나오자, 앤드류 로버트슨이 달려들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에는 하비 엘리엇의 추가골을 도우며 마침내 올 시즌 열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살라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따돌린 뒤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이 도움으로 살라는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서니 고든(뉴캐슬유나이티드)와 도움 순위 공동 2위가 됐고, 1위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를 2개 차로 추격했다.

살라는 올 시즌 18골 10도움으로 PL 역사상 유례없는 3시즌 연속 10-10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웨인 루니 이후 5시즌 10-10이라는 기록을 세운 두 번째 선수가 됐다.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살라와 불화설이 제기됐던 위르겐 클롭도 경기 후 극찬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지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를 준비하던 살라와 언쟁을 벌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살라는 최근에는 시즌 전 나왔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을 상대로 7경기 만에 필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자신을 향한 논란을 잠재웠다.

클롭 감독은 "살라는 정말 뛰어났고, 좋은 경기를 했다. 엘리엇과 호흡도 좋았다. 그의 활약에 기쁘다"라며 "살라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KIA 4연승
  • 최경주 최고령 우승
  • 롯데 이민석 부상 교체
  • FC서울 린가드 선발
  • 장재영 타자 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