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20호 골' 제라드와 어깨 나란히 한 손흥민, 리버풀전 토트넘 최고 평점

입력
2024.05.06 02:53
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17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이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버풀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뉴캐슬유나이티드전 이후 4연패를 기록했고, 4위 애스턴빌라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에 끌려갔다.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추가실점하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단순히 스코어뿐 아니라 내용도 처참했다. 토트넘은 슈팅 1개에 그쳤고, 유효슛은 하나도 없었다. 리버풀은 슈팅 14회에 유효슛 8개를 기록했고 빅찬스는 3개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전에 손흥민의 왼쪽 배치와 히샤를리송의 투입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왼쪽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저돌적인 돌파로 리버풀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31분에는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추격을 도왔다. 후반 41분 히샤를리송을 향한 침투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히샤를리송의 마무리가 알리송 베커의 선방에 막혔다.손흥민(토트넘훗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PL 통산 120골을 달성하며 스티븐 제라드와 역대 득점 공동 22위가 됐다. 리버풀전 5경기 연속골로 '리버풀 킬러'라는 것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드리블 5회, 키패스 2회 등을 성공시키며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위협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록을 기반으로 평점을 매기는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손흥민에 이어 평점 2위는 7.6점을 받은 히샤를리송이었다. 히샤를리송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중앙에서 뛰어난 움직임으로 후반전 분위기를 바꾸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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