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손흥민 통산 300경기→120호골' 토트넘, 리버풀에 2-4 패...4연패+UCL 사실상 무산

입력
2024.05.06 02:25
수정
2024.05.06 02:25


[포포투=정지훈]

손흥민이 PL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리그 120호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토트넘은 안필드 원정에서 패배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연패와 함께 UCL 진출권과 멀어졌다.

[전반전] 손흥민, PL 통산 300경기 출전...그러나 전반에만 2실점

홈 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스, 각포, 살라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맥 알리스터, 엔도, 엘리엇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콴사, 아놀드,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원정팀 토트넘도 4-3-3 포메이션이었다. 존슨, 손흥민, 쿨루셉스키가 3톱을 구축했고, 벤탄쿠르, 사르, 비수마가 중원에 투입됐다. 4백에는 에메르송,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엘리엇이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살라가 받아 우측면을 침투해 반대편을 보고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엘리엇의 슈팅은 로메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각포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반대편을 보고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살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찬스를 노렸지만 리버풀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2분 디아스가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비카리오가 빠르게 반응해 쳐냈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7분 엔도의 패스를 각포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막혔다.

리버풀이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41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전반 42분 아놀드의 슈팅은 높이 떴다. 결국 리버풀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45분 우측면에서 아놀드가 올려준 볼을 로버트슨이 논스톱으로 내줬고, 살라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흐른 볼을 로버트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 2골 허용한 토트넘, 히샬리송-손흥민의 추격골,,,그러나 패배

후반전도 리버풀이 주도했다. 후반 2분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막혔다. 결국 리버풀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5분 우측면에서 엘리엇이 올려준 볼을 각포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반격했다. 후반 9분 포로의 크로스를 존슨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알리송에게 잡혔다.

토트넘이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14분 반대편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살라가 내줬고, 엘리엇이 잡아 중앙으로 이동해 왼발로 감았다. 이 볼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6분 에메르송,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를 빼고 스킵, 히샬리송, 메디슨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조금씩 주도권을 회복했다. 후반 17분 메디슨이 아크 부근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감았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리버풀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엔도와 로버트슨을 대신해 고메스, 바이체티치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메디슨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토트넘이 한 골을 따라갔다. 후반 27분 비수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존슨이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히샬리송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29분 누녜스와 그라벤베르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토트넘도 사르를 대신해 로 셀소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 스킵의 패스를 히샬리송이 내줬고, 손흥민이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통산 300경기에서 120호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그라벤베르흐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후반 37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끊어낸 아놀드가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떴다.

리버풀이 교체 카드를 사용해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후반 39분 소보슬라이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리버풀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살라의 전진 패스를 소보슬라이가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42분 손흥민의 스루패스를 히샬리송이 잡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알리송이 빠르게 반응해 쳐냈고, 이어진 존슨의 쇄도는 고메스가 막아냈다.

토트넘이 기세를 높였지만, 리버풀을 뚫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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