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황희찬 12호 골’ 울버햄프턴, ‘홀란 포트트릭 대폭발’ 맨시티에 1-5 대패···리그 11위 유지

입력
2024.05.05 03:26




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리그 12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는 엘링 홀란의 포트트릭(4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5로 대패했다.

울브스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5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울브스는 2연승에 실패했고 13승 7무 16패(승점 46점)를 기록하며 그대로 11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25승 7무 3패(승점 82점)를 기록하며 선두 아스널과 1점 차를 유지했다.

홈팀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아케-아칸지-워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로드리와 코바치치가 위치했고 2선에 포든-더 브라위너-실바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홀란이 포진했다.

원정팀 울브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킬먼-세메두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부에노-트라오레-르미나-주앙 고메스-아이트 누리가 나섰고 최전방 투 톱에는 황희찬과 쿠냐가 포진했다.









전반 10분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실바의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그바르디올이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이트-누리와 강하게 충돌했다.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12분 홀란이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히 속이면서 성공시켰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압박을 늦추지 않으며 라인을 높게 유지했고 울브스는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결국 강한 압박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전반 35분 울브스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뒤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에서 로드리의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맨시티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홀란의 일대일 상황에서 세메두가 발을 뻗으며 홀란이 넘어졌다. 이후 VAR 판독이 진행됐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추가시간 3분 홀란이 다시 한번 키커로 나섰고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초반 울브스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벨레가르드의 크로스가 뒤로 길게 넘어갔고 에데르송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을 황희찬이 밀어 넣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1분 뒤 홀란이 불씨를 완전히 잠재웠다. 후반 9분 후방에서 포든이 긴 패스를 연결했고 홀란이 공을 잡았다. 이후 수비 한 명을 앞에 놓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후 울브스는 완전히 추격 의지가 꺾였다. 맨시티는 교체를 통해 주전 자원들의 체력 안배를 하면서 여유 있게 남은 시간을 운영했다.

후반 40분 맨시티의 쐐기골이 터졌다. 다시 한번 압박으로 울브스의 볼을 끊어냈고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후반 42분 황희찬이 치레와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결국 맨시티의 5-1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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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오냠
    화이팅 입니다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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