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첼시에 잡혀 3연패 빠진 토트넘…UCL 꿈 멀어진다

입력
2024.05.03 10:11
수정
2024.05.03 1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토트넘이 첼시와 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 토트넘은 3연패에 빠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마지노선인 4위와 격차도 좁히지 못하면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아쉽게 졌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와의 순연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AP연합뉴스


EPL에서는 올 시즌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8승6무10패 승점 60을 기록하게 됐다. 4위 애스턴빌라(20승7무8패·승점 67)와 차이는 여전히 7이다. 애스턴 빌라가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격차는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제 토트넘은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 6무 12패·승점 54)에게 추격 당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3연패를 당했다는 게 뼈아프다. 뉴캐슬 유나이트에게 0-4로 졌던 토트넘은 아스널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16골 9도움으로 10골-10도움 돌파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전반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첼시 트레보 찰로바에게 헤더를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온 건 후반 8분이었다.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호흡을 맞춰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의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3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돌진하던 에르메송 로얄을 보고 공을 낮게 깔아 넘겨줬지만 이 공은 그대로 흘러나갔다.

추가골은 후반 27분 나왔다. 첼시 콜 팔머가 찬 프리킥이 토트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는데, 이 공이 문전의 니콜라 잭슨 앞으로 향했다. 잭슨은 이 공에 머리를 가져다 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12시30분 리버풀과 27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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