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G 무패 행진' 레버쿠젠, 역대 1위에 도전한다...남은 횟수는 단 1경기

입력
2024.05.03 06:55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바이어 레버쿠젠이 역대 1위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AS 로마에 2-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행진 기록을 47경기로 늘렸다.

패배를 모르는 레버쿠젠.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UEL에서도 '무패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4강 상대는 쉽지 않았다.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제패하고 지난 시즌 UEL 결승에 올라간 로마가 그 주인공. 로마는 로멜루 루카쿠, 스테판 엘 샤라위, 파울로 디발라, 마누엘 펠레그리니 등 네임밸류가 뛰어난 선수들을 중심으로 레버쿠젠을 상대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막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로마가 다소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레버쿠젠(19회)이 로마(8회)를 크게 앞섰다. 레버쿠젠은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용하게 했고 효과적인 공격으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전엔 리드도 잡았다. 전반 28분 알렉스 그리말도의 패스를 받은 플로리안 비르츠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레버쿠젠은 분위기를 이었다. 그러던 후반 28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원더골을 집어 넣으며 상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그렇게 경기는 레버쿠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행진 기록을 47경기로 늘렸다. 이는 이미 21세기에선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1-12시즌 유벤투스가 올린 43경기이며 레버쿠젠은 일찌감치 그 기록을 추월했다.

이젠 '역대 1위'에 도전한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역대 1위 무패 행진 기록은 포르투갈 리그의 벤피카가 1963년부터 1965년까지 세운 48경기다.

이 기록까지 남은 횟수는 단 한 경기다. 레버쿠젠이 한 경기만 더 지지 않으면, 벤피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으며 거기서 또 한 경기를 무패로 넘기면 레버쿠젠은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하게 된다. 레버쿠젠의 다음 상대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며 그 다음은 로마와 4강 2차전을 치른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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