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2무4패’ 브라이턴 감독의 한탄···“유로파 탈락으로 동기부여 사라져”

입력
2024.04.29 15:07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45)이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탈락 이후 동기부여를 잃은 탓이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29일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는 상위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동기부여를 잃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강력한 압박과 많은 움직임 속에 다양한 공격 루트로 선전하던 브라이턴은 시즌 중반 이후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무4패로 추락하며 리그 12위까지 밀렸다.





지난 시즌 6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이턴은 올시즌은 유로파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다. 그러다 팀에 부상자가 잇달아 속출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2월18일 셰필드전에서 허리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되면서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화려한 드리블과 돌파가 강점인 미토마의 빈 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다.

브라이턴은 지난달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16강전 2경기에서 4-0, 1-0으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도 “부상과 동기부여 측면에서 힘들다. 특히 축구에서 동기부여는 내 일의 80%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큰 도전과 목표를 유지하다 유로파리그가 끝나고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많이 벌어졌다. 명확한 목표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자신과 클럽, 팬들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영혼이 없는 경기는 받아들일 수 없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 순간을 빨리 멈춰야 한다”며 부진 탈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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