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기 왜 다쳤나요? → 혼자 골 넣으러 가다가요" 포스텍 감독이 밝힌 시즌 아웃 비화 

입력
2024.04.27 13:40
사진=우도기 SNS

[포포투=김용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데스티니 우도기가 부상을 당하게 된 일에 대해 설명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 아스널은 77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중요한 경기다.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토트넘은 4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 경기는 '20년 만에 가장 치열한 북런던 더비'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토트넘에 엄청난 악재가 발생했다. 21일 우도기는 본인의 SNS에 시즌 아웃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고민이 많았던 왼쪽 풀백 자리에 혜성처럼 나타나 공수 양면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언론에서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이 '우도기-포로', 두 명의 풀백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만큼 우도기의 시즌 아웃은 치명적일 것으로 예상한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감독이 직접 우도기의 부상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우도기가 어떻게 부상을 당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누군가와의 접촉에 의해 다치지 않았다. 비접촉이었다. 그는 혼자 골을 넣으러 갔고 이후 부상을 당했다"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전했다.

우도기는 부상으로 토트넘 수비진에는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세 가지 대안이 있다. 첫 번째는 벤 데이비스의 출전이다. 토트넘에 마지막으로 남은 전문 왼쪽 풀백이다. 익숙한 포지션이지만 우도기에 비하면 공격과 수비 모든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이다.

두 번째는 에메르송의 출전이다. 본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토트넘에 와서는 센터백, 레프트백을 가리지 않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보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북런던 더비 에메르송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마지막은 미키 반 더 벤의 포지션 변경이다. 그를 레프트백으로 돌리고 '드라구신-로메로' 센터백 조합을 사용하는 것이다. 획기적이긴 하지만 첫 시범을 보이기에는 너무 큰 경기다. '도박'인 셈이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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