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이강인' PSG 선택 옳았다…'엔리케호' PSG 2기 리그 우승 눈앞+쿼드러블까지 순항

입력
2024.04.22 15:05
 파리생제르맹 입단식에서 태극기를 펼친 이강인 ⓒ파리생제르맹 SNS 파리생제르맹 입단식 이강인 ⓒ파리생제르맹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 이적 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트레블은 물론이고 쿼드러블을 향해서도 순항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홈 구장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승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그 24경기 무패 행진(17승 7무)에 안착한 이들은 개막전부터 총 승점 66점을 확보했고, 리그앙 2위 AS모나코를 승점 11점 차이로 따돌리게 됐다.

행운 섞인 상대 자책골로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루카스 베랄두, 곤살루 하무스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랭피크 리옹 추격을 뿌리쳤다. 올랭피크 리옹이 누아마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곤살로 하무스가 쐐기포를 터트리면서 파리 생제르맹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9분 정도 뛰었다. 짧게 뛰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 출전해 킬리앙 음바페 등과 호흡하고 있다. 올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선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총 1143분을 뛰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홈 구장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승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그 24경기 무패 행진(17승 7무)에 안착한 이들은 개막전부터 총 승점 66점을 확보했고, 리그앙 2위 AS모나코를 승점 11점 차이로 따돌리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홈 구장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승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그 24경기 무패 행진(17승 7무)에 안착한 이들은 개막전부터 총 승점 66점을 확보했고, 리그앙 2위 AS모나코를 승점 11점 차이로 따돌리게 됐다.

현재 프랑스 리그앙은 시즌 종료까지 5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잔여 일정에서 2승만 챙겨도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되는데,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조기 우승까지 확정할 수 있다. 로리앙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고, AS모나코가 릴OSC에 패배한다면 파리 생제르맹 우승이 확정된다.

파리생제르맹 우승이 확정된다면, 이강인은 유럽5대리그에서 3번째로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코리안리거가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이어 이강인이 그 명맥을 잇는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장기적인 목표로 팀을 갈아엎었다. 스타 군단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팀들 대표했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결별한 대신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현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영입 전략을 드러냈다.

파리생제르맹이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 결별하기로 결정했을 때 팬들은 '몸값 줄이기' 아닌가라는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엔리케 감독은 성적으로 수뇌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가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진은 물론이고 중원도 소화하며 파리생제르맹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으며 워렌 자이레 에메리,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기존에 팀에 있던 젊은 선수들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렸던 2023-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 툴루즈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쏘아올리며 2-0 승리와 팀 우승을 이끌었다. ⓒ 프랑스 리그앙

새로운 파리생제르맹은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1월 1월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 선수상까지 받았다. 이강인은 최우수 선수 자격으로 나선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난 항상 팀과 동료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그들에게서 배우려고 노력한다. 기분이 점점 좋아지고 이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랐다.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FC바르셀로나에 4-1 대승을 거두고 1,2차전 합산 스코어 6-4로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

엔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모든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한 달 반이 남았다. 우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으며 모든 타이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잠재적인 결승전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가'라는 물음에 "먼저 조별리그에서 1위한 팀을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파리생제르맹은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경쟁했으며 여기에선 도르트문트가 1위, 파리생제르맹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편 이강인은 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네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다면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세 번째. 우승한다면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박지성도 트레블을 이루진 못했다.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석권했지만 FA컵에서 8강 탈락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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