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올 시즌 엘 클라시코는 모두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와 3-2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고, 3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승리했다.

레알은 4-1-2-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 모드리치, 발베르데, 크로스, 카마빙가, 뤼디거, 추아메니, 바스케스가 선발로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루닌이 꼈다.

이에 맞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하피냐, 레반도프스키, 야말, 데 용, 귄도안, 크리스텐센, 칸셀루, 쿠바르시, 아라우호, 쿤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전반전] 크리스텐센 선제골→비니시우스 PK 동점골...전반전은 무승부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피냐의 킥이 골키퍼를 넘겨 뒤에 있던 크리스텐센이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모드리치가 머리로 받아 뒤로 흘려줬고, 비니시우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레알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8분 야말의 발에 걸린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비니시우스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말이 뒤로 흘린 볼을 루닌이 걷어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레알은 전반 44분 발베르데가 내준 볼을 받은 모드리치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 상황에서 귄도안이 직접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추가시간 6분 데 용이 부상으로 페드리와 교체됐다.

[후반전] 벨링엄 극장골! 레알, 엘 클라시코 3연승

후반전이 시작되고 바르셀로나가 교체 카드를 추가로 사용했다. 크리스텐센을 빼고 로페스를 투입했다. 레알이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벨링엄이 중앙에서 직접 강력한 슈팅을 쐈지만 테어 슈테겐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역습 기회를 잡은 벨링엄이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하프 라인부터 빠르게 올라간 비니시우스가 좌측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20분 레반도프스키, 하피냐를 빼고 토레스, 펠릭스를 들여보냈다.

바르셀로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야말의 날렵한 크로스를 페르민이 뒤로 보냈고,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로페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레알도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크로스와 카마빙가를 빼고 가르시아와 디아스가 들어왔다.

레알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비니시우스가 반대로 전환한 것을 바스케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에 꽂았다. 레알이 땅을 쳤다. 후반 33분 단독 찬스를 잡은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테어 슈테겐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1분 벨링엄이 극장골을 성공시키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레알(3) : 비니시우스(전반 18분, PK), 바스케스(후반 28분), 벨링엄(후반 추가시간 1분)

바르셀로나(2) : 크리스텐센(전반 6분), 로페스(후반 24분)<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