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2 명승부!’ 도르트문트, 1차전 1-2 패 뒤집으며 아틀레티코 제압···합산 점수 5-4로 4강 진출!

입력
2024.04.17 06:4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2로 제압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1차전 1-2 패배를 뒤집으면서 합산 점수 5-4로 4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4-2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도르트문트는 2차전 홈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어 내면서 합산 점수 5-4로 4강에 올랐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코벨이 골문을 지켰고 마트센-슐로터벡-후멜스-뤼에르손이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잔과 자비처가 위치했고 2선에는 산초-브란트-아데예미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퓔크루크가 포진했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고 아스필리쿠에타-에르모소-히메네스-비첼-몰리나가 백5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데 파울-코케-요렌테가 나섰고 최전방 투 톱에는 그리즈만과 모라타가 포진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한 번씩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3분 도르트문트 자비처가 골문 바로 앞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틀레티코 아스필리쿠에타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곧바로 아틀레티코 모라타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칩슛 마무리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4분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멜스의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왼발 슈팅으로 오블락 골키퍼를 뚫어내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5분 뒤 도르트문트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순간적인 스피드로 치고 들어가며 왼쪽 측면을 뚫어낸 마트센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도르트문트가 전반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틀레티코가 3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모라타와 몰리나, 아스필리쿠에타를 빼고 코레아와 바리오스, 리켈메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효과는 적중했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모소가 헤더로 연결한 공이 후멜스의 발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되며 아틀레티코가 추격에 나섰다.

이후 후반 19분 아틀레티코가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리켈메의 슈팅을 코벨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코레아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앞에서 도르트문트 수비진에 막혔으나 다시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자비처의 크로스를 퓔크루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 나갔다.

3분 뒤인 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앞으로 흘러나온 공을 자비처가 수비 사이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오블락 골키퍼가 손을 뻗어 봤지만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면서 다시 2골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다. 도르트문트는 그대로 리드를 지켜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1차전 패배를 뒤집으면서 합산 점수 5-4로 4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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