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 무관 위기에…뮌헨 전설 “투헬 즉각 경질하고 무리뉴 데려와라”

입력
2024.04.01 09:39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사실상 올시즌 우승컵을 따낼 수 있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뿐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 디트마 하만은 방송을 통해 “뮌헨 수뇌부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남은 시즌을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보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분데스리가 하위 2팀과 라치오를 이겼을 뿐이다. 아스널을 꺾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뮌헨은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 19승 3무 5패로 승점 60점에 머물며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레버쿠젠은 27경기 무패행진으로 승점 73점을 쓸어담았다. 뮌헨과의 승점 차이는 무려 13점에 달한다.





뮌헨에게 남은 대회는 UEFA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하다. 이미 포칼컵에서도 탈락한 뮌헨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UCL 8강 1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아스널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65점을 획득하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5차례의 공식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뮌헨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하만은 방송을 통해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에 많은 감독이 있다. 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지도자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팀을 맡아주길 바란다. 성적이 괜찮다면 1년 연장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도르트문트전에 패배한 뮌헨은 약간의 자극이 필요하다”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03/04시즌 포르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시대를 이어갔다.

수많은 우승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무리뉴 감독은 통산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세리에A우승 2회, 라리가 우승 1회를 거머쥐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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