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트레이드로 내야 보강...클리블랜드에서 올스타 2루수 히메네즈 영입

입력
2024.12.11 08:43
수정
2024.12.11 08:4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로 내야를 보강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즈(26)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히메네즈와 우완 닉 샌들린(27)을 얻는 조건으로 클리블랜드에 1루수 겸 2루수 스펜서 호위츠(27), 202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외야수 닉 미첼(21)을 내줄 예정이다.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토론토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히메네즈는 지난 2023년 3월 클리블랜드와 7년 1억 6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었다. 2029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2030시즌에 대한 팀 옵션까지 남아 있다.

토론토에게 이번 트레이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터. 장기 계약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트레이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히메네즌느 그런 부담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568경기에서 타율 0.261 출루율 0.322 장타율 0.393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2024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52 출루율 0.298 장타율 0.340 9홈런 63타점 기록했다.

토론토에게 2루는 아쉬움이 남는 포지션이었다. 지난 시즌 무려 여덟 명의 선수가 2루수를 나눠 맡았다. 이번 트레이드로 확실한 주전감을 찾았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의 모든 면이 매력적이다. 공격적인 면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 인간적인 면에서도 정말 대단한 동료라는 얘기를 들었다. 스피드와 운동 신경은 오랫동안 함께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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