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의 '주급'이 배지환 '연봉'보다 더 많다, ML 역사상 제일 비싼 사나이 등극!

입력
2024.12.11 07:24
(뉴욕 양키스 시절의 후안 소토)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던 외야수 후안 소토(26)가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의 계약을 맺으며 뉴욕 메츠 품에 안겼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후안 소토가 계약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오타니 쇼헤이(30)가 LA 다저스와 맺었던 10년 7억 달러를 넘어선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의 계약이 됐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오타니가 다저스로부터 연봉 일부를 은퇴 후에 받는 '지급유예'도 포함되지 않은 조건이어서 더 놀랍다.(샌디에이고 시절의 후안 소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1일 소토의 계약조건에 근거한 연봉을 세부적으로 들여다 봤는데 그 내용이 흥미롭다.

우선, 소토는 내년에 뉴욕 메츠 선수로 뛰면서 경기당 31만 4000달러(약 4억 5065만원)를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의 몇 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고액이다. 메이저리그는 팀당 한 시즌에 162경기를 치른다.

소토는 내년에 일주일 주급으로 98만 770달러(약 14억 760만원)를 벌게 된다. 참고로 배지환(25. 피츠버그)은 최근 그의 소속팀과 2025 시즌 연봉으로 80만 달러(약 11억 4816만원)에 계약했다. 배지환이 시즌 내 열심히 땀 흘려야 벌 수 있는 돈을 소토는 단 1주일 만에 그것도 더 많이 벌 수 있다.(피츠버그 배지환)

그렇다면 소토의 하루 일당은 얼마나 될까? 매체는 소토가 내년에 하루 일당으로 14만 110달러(약 2억 108만원)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 내 대기업 임원 연봉에 버금가는 액수를 소토는 단 하루 만에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연봉을 시간으로 나누면 시급 5840달러(약 838만원)가 된다. 이를 분당으로 나누면 97달러(약 14만원)가 되고, 초당으로 나누면 1달러 60센트(약 2296원)가 된다. 분급이 일반인의 하루 일당보다 더 많은 셈이다.

사진=후안 소토©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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