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땅볼→볼넷→뜬공' 다시 침묵한 김하성, 타율 2할도 위태롭다

입력
2024.05.07 13: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타율이 또 떨어졌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타수 1안타(홈런)  4타점 경기를 하고 6일 애리조나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이 컵스전에서는 침묵했다. 그의 시즌 타율도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9리로 떨어졌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의 7구째 시속 91.9마일(약 147.8km)의 포심 패스트볼 쳤다가 유격수 쪽 땅볼로 잡혔다. 

선행주자 도노반 솔라노는 2루에서 살았지만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김하성은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스틸의 초구(시속 79.3마일 슬라이더)는 지켜봤고 2구째에 타격했다. 시소 81.7마일의 슬라이더. 하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6회에 다시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는 주릭슨 프로파 타석 때 더블 스틸까지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OSEN DB

프로파가 중전 안타를 때려 2점 올렸다. 이어 잰더 보가츠가 우전 안타를 쳤고 도노반 솔라노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하성은 볼넷을 골랐다. 

샌디에이고는 만루 찬스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6-0으로 앞서갔다.

김하성은 팀이 3점 차로 앞선 8회에도 안타는 때리지 못했다. 컵스 4번째 투수 콜튼 브루어의 3구째 시속 82.4마일의 슬라이더에 타격했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6-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대거 6득점 이후 6회말 2실점, 7회말 1실점을 하며서 쫓겼다. 그러다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에스트라다가 크로우-암스트롱을 삼진으로 잡았다.

수아레즈가 구원 등판해 곰스를 헛스윙 삼진, 호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큰 위기를 넘겼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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