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만에 클린업 출격' 이정후, 'NL 이달의 투수' 수아레즈 상대 2G 연속 안타 도전

입력
2024.05.05 05:43
수정
2024.05.05 05:43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노린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4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4타수 1안타) 이후 6경기 만의 클린업 출전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상대가 왼손 투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때 3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이정후는 전날(4일) 필라델피아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력 질주로 만든 내야안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꾸준히 홈런성 타구를 날리고 있지만 좀처럼 시원한 장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서 2루타와 홈런을 동시에 터뜨린 이후 장타가 실종됐다.

5일 이정후가 상대해야 할 투수는 필라델피아의 왼손 에이스 레인저 수아레즈(29)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의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승은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며, 평균자책점은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에 이어 전체 2위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수아레즈는 4일 발표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첫 수상이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번 타순(105타수 25안타, 타율 0.238)보다 3번 타순(15타수 5안타, 타율 0.333)에서 조금 더 타율이 높았다. 오른손 투수(84타수 21안타, 타율 0.250)에 비해 왼손 투수(37타수 9안타, 타율 0.243) 상대 타율은 다소 낮았다.

올 시즌 초반 리그 정상급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아레즈는 특히 왼손 타자를 상대로 8⅓이닝 9탈삼진 0볼넷, 피안타율 0.143, 이닝당 출루 허용(WHIP) 0.48으로 압도적인 위용을 뽐냈다. 이정후로서는 이번 시즌 상대한 왼손 투수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톰 머피(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좌익수)-닉 아메드(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키튼 윈(3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이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브랜든 마쉬(좌익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라이슨 스탓(2루수)-에드문도 소사(유격수)-요한 로하스(중견수)의 라인업으로 맞선다.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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