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 7일 마이애미전서 복귀···다저스, 글래스나우-야마모토-뷸러 ‘초특급 파이어볼러’ 선발진 구축하나

입력
2024.05.02 16:32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LA 다저스 선발진이 더 강해진다.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워커 뷸러가 드디어 돌아온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 뷸러가 오는 7일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는 여전히 (우리가 아는) 워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그가 하려고 하는 것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 160㎞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강속구가 일품이었던 뷸러는 2022년 8월 팔꿈치 부상으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그동안 꾸준히 재활에 임해왔다. 빠르면 지난해 9월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뷸러의 상태는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복귀, 그리고 이번 시즌 개막전 출전 등이 모두 무산됐다.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재활을 진행해온 뷸러는 6번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21.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15로 인상적이지 못했고, 다저스는 그에게 좀 더 시간을 준 끝에 5월 복귀를 결정했다.

뷸러의 마지막 등판은 2022년 6월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었다. 이번 마이애미전에 복귀하면 697일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다저스는 현재 비시즌에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고 12년 3억2500만 달러의 투수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불러의 최고 시즌은 2021년이다. 당시 뷸러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7.2이닝을 던져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 21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복귀하는 뷸러가 어느 정도의 모습일지는 알 수 없으나, 2021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글래스나우, 야마모토에 뷸러로 이어지는 엄청난 구위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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