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는 고우석(샌안토니오 미션즈)이 모처럼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치타 윈드 서지(미네소타 트윈스 더블A)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안정적인 투구로 리드를 지켰고 팀이 1-0으로 이기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6.00으로 내려갔다.
고우석은 지난 19일과 22일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틀 만에 다시 나선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첫 상대 임마누엘 로드리게스를 삼구삼진으로 제압한 그는 이어 태너 스코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2사 후 상대한 제이크 루커를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9회 제이비엔 샌드리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팀이 승리하며 미소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