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K' 켈리, MLB 애리조나서 부상자 명단 등재…"팀에 큰 타격"

입력
2024.04.24 08:18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 에이스 메릴 켈리(36)가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켈리가 어깨 염좌 증상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밝혔다.

켈리는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어깨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검진 결과 어깨 염좌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한동안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한국에서 4시즌 동안 48승32패 ERA 3.86의 발자취를 남겼다.

이전까지 빅리그 경력이 없었지만 한국에서의 성공 경력을 발판 삼아 2019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빅리그 첫해부터 붙박이 선발로 뛴 켈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역수출 성공 신화'를 썼다.

올 시즌에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의 호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잠시 쉬어간다.

MLB닷컴은 "지난 4시즌 동안 꾸준히 팀의 1~2선발로 활약하던 켈리의 결장은 애리조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손흥민 PL 120호골
  • 오타니 2홈런 4안타
  • KCC 챔피언결정전 우승
  • 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
  • 허웅 플레이오프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