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질주에 유격수 송구 포기…이정후 미쳤다, 내야안타로 10G 연속 안타 달성 '韓 빅리거 타이'

입력
2024.04.19 11:03
수정
2024.04.19 11:10
이정후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로 등장했다.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을 만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높은 83마일(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타구가 다소 빗맞으며 유격수 제이스 피어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그 사이 이정후가 빠른 발을 앞세워 1루를 밟았다. 유격수 피어슨이 송구를 포기할 정도로 속도가 빨랐다. 

이정후는 강정호(은퇴), 김현수(LG)에 이어 빅리그 데뷔 시즌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세 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됐다. 다음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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