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위한 열쇠 쥔 ‘키플레이어’ 이윤정 “내 플레이에 70점, 아직 만족 못해” [PO1]

입력
2023.03.24 15:02


한국도로공사는 챔프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이기며 먼저 웃었다.

김종민 감독의 포스트시즌 키플레이어는 이윤정이었다. 지난 시즌 실업에서 프로로 데뷔해 2년 차를 맞이한 세터 이윤정은 봄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윤정이만 제대로 하면 다 잘할 거다”라고 경기 전 이야기한 수장의 기대처럼 이윤정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봄배구 경기부터 승리를 맛봤다. 이윤정은 “플레이오프는 처음이라 언니들이 즐기자고 했다. 편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해서 즐긴 게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되돌아 보면서 “캣벨 활용도를 높였다. 캣벨이 운동할 때 분위기도 먼저 끌어올렸다. 공 하나 하나 때릴 때마다 피드백하고 파이팅해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직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진 못했다. 이번 경기를 되돌아 보면서 “70점을 주고 싶다. 아직 공격수들과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사이드 공격수에게 주는 스피드를 더 연습해야 한다”라고 아쉬움과 함께 보완할 부분을 꼬집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었다. “4세트 때 현대건설이 블로킹 스위치하는 걸 마지막까지 지켜봤다. 김다인이 레프트 블로킹으로 가는 걸 보면서 (정)대영 언니에게 속공을 줬고, 득점으로 이어졌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이윤정은 마지막으로 “꼭 김천에서 승리해서 인천으로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영상_수원/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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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러스먹고싶다
    최고시다 정말
    일 년 전
  • 누진세
    에고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최고!!!
    일 년 전
  • 나이스나이스
    멋지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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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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