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아시아쿼터 신청 철회…IBK 새 세터 찾는다

입력
2024.04.29 10:48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첫 아시아쿼터에서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31)가 차기 시즌 V리그 출전을 포기했다.

2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폰푼은 전날(28일) 아시아쿼터 신청을 철회했다. 브라질과 미국행을 두고 고민했던 폰푼은 결국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KOVO는 이날부터 제주도에서 사흘간 2024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폰푼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참가신청서를 제출, 기업은행과의 동행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트라이아웃 하루 전에 갑작스럽게 철회했다.

폰푼은 KOVO로부터 페널티를 적용받아 내년까지 두 시즌 동안 아시아쿼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기업은행은 폰푼이 이탈하면서 아시아쿼터에서 다른 세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폰푼이 어제 최종적으로 철회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시아쿼터에) 일단 세터 포지션을 염두하고 선수들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아시아쿼터에는 천 신통(중국), 하나자와 칸나(일본) 등이 세터로 지원했다.

한편 올해부터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여자부 선수들은 연봉으로 1년 차 12만 달러(약 1억6600만 원), 2년 차 15만 달러(약 2억 원)를 받는다.

지난 시즌 10만 달러에서 다소 상향됐다.

구슬 확률도 변경됐다.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은 뒤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부 아시아쿼터는 지난해와 같은 구슬 확률 7분의 1 확률로 그대로 진행된다. 남자부 7개 팀이 같은 숫자의 구슬을 넣고 선수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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