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드디어 출항한 클린스만호…'캡틴' 손흥민 멀티골로 콜롬비아와 2-2 무

입력
2023.03.24 22:10


[포포투=김환(울산)]

클린스만호가 베일을 벗었다. 첫 경기에서는 '캡틴' 손흥민의 멀티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한국의 두 골은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선발 명단] 클린스만 호, 드디어 닻을 올리다!

대한민국(4-2-3-1): 김승규(GK) –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 정우영, 황인범 –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 – 조규성

콜롬비아(4-2-3-1): 바르가스(GK) – 모히카, 루쿠미, 쿠에스타, 무뇨즈 – 카스타뇨, 우리베 – 카라스칼, 하메스, 발로예스 – 보레

[전반전] 역시 '콜롬비아 킬러'…손흥민, 멀티골 폭발!

경기 초반에는 한국이 주도했다. 한국은 3선의 정우영과 황인범을 중심으로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틈을 타 공을 잡은 손흥민이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왼발로 감았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콜롬비아 상대 두 경기 연속골, 그리고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이 선제골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인을 높게 유지한 채 콜롬비아를 압박했다. 한국의 압박에 고전하던 콜롬비아는 롱패스를 통해 반격을 노렸으나 한국의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날카로움이 더 필요해 보였다.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19분 카라스칼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보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위로 높게 떴다.

한국이 예상치 못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4분 부상을 당한 김진수를 대신해 이기제가 투입됐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박스 왼편에서 맞이한 프리킥 찬스를 손흥민이 처리했으나,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어 나갔다.

콜롬비아는 카라스칼과 모히카가 있는 왼쪽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김태환과 김민재가 버티고 있던 한국의 우측면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 35분경 정확한 타이밍에 태클을 시도해 상대의 공격을 끊어냈다.

한국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8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바로 앞에서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41분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처리하기 위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골문 왼편을 바라보고 오른발로 감았고,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순식간에 2실점...아쉬운 2-2 무승부

한국이 이른 시간 실점했다. 전반 2분 발로예스가 측면 돌파 이후 박스 안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하메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이 이내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무뇨즈가 우측면 돌파에 성공한 이후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카라스칼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이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로 살짝 떴다. 후반 14분 황인범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정우영과 조규성이 빠지고 이강인과 오현규가 투입됐다.

콜롬비아는 기세를 몰아 역전을 노렸다. 전반전과는 달리 한국의 왼쪽 측면을 두드렸다. 추격골과 동점골이 모두 오른쪽에서 나온 탓도 있었다. 한국은 황인범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섰다. 교체카드를 더 쓰며 변화도 줬다. 후반 24분 정우영과 이재성이 빠지고 손준호와 나상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콜롬비아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김민재와 김영권이 침착한 수비로 막아냈다.

한국도 승리를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측면 풀백들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다. 한국이 땅을 쳤다. 후반 43분 오현규의 슈팅은 수비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얻은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클린스만호의 첫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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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톡 7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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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퀴즈
    정말 멋졌었다 기대가 크다
    일 년 전
  • 츄러스먹고싶다
    최고 입니다 ㅎㅎ
    일 년 전
  • 누진세
    멋지다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정말 멋지네 ㅋㅋ
    일 년 전
  • 나이스나이스
    최고에요>_<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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