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수로 품위 또한 기량만큼 중요하다' KBO 메시지, 항저우 AG 무탈 기원 [오!쎈 고척]

입력
2023.09.24 18:41
[OSEN=고척, 홍지수 기자] “대표팀 선수로 품위 또한 기량만큼 중요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대비 2일 차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23일 소집 후 첫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이날 아침과 점심 식사를 숙소에서 해결한 뒤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했다.

고척돔 도착 시간은 약 오후 2시30분. 취재진이 가장 먼저 만난 선수는 한화 이글스 타자 노시환과 투수 문동주다. 두 선수는 훈련 2일 차에 선수단 대표로 공식 인터뷰를 했다.

두 선수 인터뷰가 종료된 이후 선수단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캐치볼 등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 훈련 스케줄은 KBO에서 공유했다.

스케줄 표에서 눈에 띄는 문구가 확인됐다. 오후 6시 호텍 복귀 후 석식 시간표 아래 ‘대표팀 선수로서 품위 또한 기량만큼 중요하다’고 적었다. ‘원팀 대한민국’도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국제대회마다 논란이 있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에는 강백호가 경기 중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데 껌을 질겅질겅 씹다가 중계화면에 잡혔다. 껌을 씹을 수는 있지만 팀이 패할 위기에서 팬들을 자극할만한 아쉬운 표정이었다.

또 강백호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서는 ‘산책주루’, ‘세리머니사’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야구팬들이 현장에서, TV로 지켜보는 데 아쉬운 태도였다.

또 WBC에서는 강백호 뿐만 아니라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후배 정철원을 데리고 술을 마시는 ‘음주 파문’에 휩싸여 결국 사과를 하고 징계까지 받았다.

KBO 상벌위원회를 열고 WBC 대회 기간 음주 논란을 일으킨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3명(김광현, 정철원, 이용찬)에 대해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 징계를 내렸다.

말 그대로 국제대회는 한국 야구 팬들만 보는게 아니다. 때문에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사소한 일도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그 때문일까. KBO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를 앞두고 당부 차원의 문구를 넣어 돌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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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김민민
    목에 금메달을 걸고 한국에 올 수 있기를 모두 화이팅!!
    7달 전
  • 키토렐라
    응원합니다
    7달 전
  • 나나냥1
    응원해요
    7달 전
  • 크킨
    응원합니다
    7달 전
  • 츄카츄카
    품위지키고오길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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