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7일 음주 파문 상벌위 직접 참석, 할 말 무엇이 남았길래…

입력
2023.06.06 18:34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난 김광현(SSG) 이용찬(NC) 정철원(두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에는 해당 선수 세 명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해명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선수들이 소속된 세 구단 모두 “상벌위원회에 선수들이 직접 참석해 설명할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광현이 WBC 대회 기간 중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정철원이 WBC 대회 기간 중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이한주 기자

 이용찬이 WBC 대회 기간 중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이한주 기자

이미 세 선수는 팬들 앞에 고개를 숙이고 음주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잇달아 엔트리서도 제외되며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런 그들이 상벌위원회에서 남은 할 말은 무엇일까.

음주 여부를 부인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와서 사실관계를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세 선수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내놓을 해명은 음주는 했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날에는 술자리를 갖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미 이동일과 휴식일 전날을 이용해 술을 마셨다고 밝힌 바 있다.

상벌위원회도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을 철저하게 할 것으로 풀이 된다.

KBO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음주 시점과 음주 수위 등을 점검해 상벌위원회가 열리게 될 것이다. 언제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가 주요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세 명의 선수도 음주 사실 여부를 다시 한번 인정하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지는 않았음을 강조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날이었다면 어느 정도의 음주는 허용 범위 내에 있을 수도 있다.

이미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처벌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경기 당일 뻔뻔하게 술을 마실 정도로 도덕적 해이를 겪지는 않았음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해당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는 해당 선수들이 중요 경기를 앞두고 통음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분에선 억울함이 있을 수 있다.

음주 사실에 대한 반성 여부를 떠나 억울함이 남아선 안 된다. 벌은 엄하게 묻되 하지 않은 것 까지 책임 지도록 할 수는 없다.

이미 사과를 했지만 상벌위에 직접 출석해 해명할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그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선수들인 만큼 더욱 더 억울한 부분이 있어선 안 된다.

상벌위에 참석한 세 선수의 입에선 어떤 말이 나올까. 7일 KBO를 향해 뜨거운 시선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MK스포츠
스포키톡 583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 신지지
    으이구
    10달 전
  • 메모장
    진짜 정신좀차려라
    10달 전
  • 잠실트윈트윈
    뭘해명하려는지
    10달 전
  • 힐미
    응원합니다
    10달 전
  • 츄잉츄
    응원합니다
    10달 전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축구 올림픽 진출 실패
  • 류현진 ABS 판정 불만
  • 뮌헨 수비 영입 관심
  • 한송이 은퇴
  • 김하성 시즌 4호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