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서 너무 졌는데..."→'승승승승승승' 끊임없는 사자 군단의 포효

입력
2023.03.25 00:00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승승승승승승. 어느덧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정규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삼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6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김재성이 적시타, 이성규가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8승째(2패)를 달성하며 LG 트윈스(7승 3패)를 따돌리고 시범경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게다가 지난 18일 KT 위즈전부터 24일 키움과의 경기까지 모두 이기며 6연승을 질주 중이다.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삼성은 평가전에서 패배를 거듭하며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달랐다. 삼성이 투타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중이다.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펼치며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타선에서 이성규가 홈런 4방(단독 선두)과 함께 4할 타율(0.429)을 기록, 공격을 주도 중이다. 여기에 김재성(0.400), 강한울(0.360), 구자욱(0.333)이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투수진은 원태인, 오승환, 앨버트 수아레즈, 양창섭 등이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범경기 상승세에 대해 "캠프에서는 너무 많이 졌다(웃음). 훈련량이 많아서 몸이 무거웠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야수들은 사이클이 있어서 캠프에서 무리하지 않고 시범경기를 통해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했다. 지금 선수들이 계획에 맞게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박 감독은 "경기 초반 주전급 선수들이 나가고 후반에 젊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작년 마무리 훈련에서 기술적인 부분 등 훈련량이 많았는데 점차 자신의 것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선수층이 조금씩 두꺼워지는 것 같다.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이제 시범경기는 단 4경기가 남았다. 삼성은 이번 주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치른다. 마지막 시리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2연전이다. 삼성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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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스나이스
    화이팅입니다ㅎㅎ
    일 년 전
  • 재준아넌모르잖아
    멋집니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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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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