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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상대 전적에서도 LG가 4승1무1패로 크게 앞선다. SSG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김범석(1루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오태곤(우익수)-김창평(지명타자)-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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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이후 추가 안타가 없었고, 이후 양팀 모두 범타 행진이 이어졌다.
LG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장타성 타구를 터뜨렸으나 SSG 중견수 최지훈의 점프캐치 호수비에 가로막히면서 아웃이 되고 말았다. 박동원은 홈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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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의 접전이 이어지던 5회초. SSG는 선두타자 고명준이 임찬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모처럼 주자가 루상에 나갔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태곤 타석에서 삼진 아웃과 더불어 고명준까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가고 말았다.
LG는 5회 1아웃에 김범석이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구본혁과 박동원이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0의 균형을 SSG가 깼다. SSG는 6회초 어렵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최지훈의 안타부터 시작이었다. 박성한의 2루수 앞 땅볼 출루로 2사 1루. 최정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루주자 박성한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SSG가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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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이 1루 땅볼을 기록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폭투로 득점권 찬스가 이어졌다. 1사 2,3루. 김범석이 친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주자 최승민이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의 찬스는 계속됐다. 구본혁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 박동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만들어내며 LG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SSG 벤치는 김광현을 내리고 노경은을 투입했다.
노경은은 첫 타자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신민재와의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선행 주자를 들여보냈다. LG는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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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